‘에이스 붕괴’ 토론토, 믿을 선발 없다 ‘리그 최하위권’

입력 2023-04-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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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마노아에게 공을 건네 받는 존 슈나이더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 마노아에게 공을 건네 받는 존 슈나이더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믿고 맡길 선발투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상위권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투수 고민에 빠졌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이전까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한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32). 현재 토론토 마운드의 유일한 희망.

하지만 가우스먼은 4 2/3이닝 동안 8실점(7자책)을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홈런을 2방이나 맞았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3.65로 급상승했다.

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우스먼은 2회부터 정신을 차려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1회에 내준 7실점(6자책)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

현재 토론토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TOP10 안쪽. 하지만 마운드 전력은 20위권이다. 또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5위에 머물고 있다.

토론토 선발진은 지난 17일까지 총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했다. 여기에 믿었던 가우스먼까지 붕괴된 것은 상당한 충격이다.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의 평균자책점은 4점이 넘는다. 베리오스와 배싯은 7점대를 웃돌고, 마노아 역시 6.98로 매우 높다.

이름값만 놓고 볼 때 메이저리그 정상급을 다퉈야 할 토론토 선발진이 최하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이러니 지난 경기까지 80점을 내고도 득실 마진이 0인 것.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이라면 마운드와 타선의 힘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대책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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