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리오넬 메시(36)의 행선지는 친정팀 FC바르셀로나도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아라비아도 아닌 미국이었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메시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 중 한 명으로 참여한 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은 꾸준히 거론된 바 있다.
최근 PSG와 결별한 뒤 메시의 행선지는 크게 세 곳으로 압축됐다. 친정팀 FC바르셀로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미국.
FC바르셀로나는 재정난 때문에 메시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 메시는 나머지 두 장의 카드 중 인터 마이애미행을 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터 마이애미의 구애는 필사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은 연봉 56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을 넘어 MLS 차원에서 메시 영입에 공을 들였다. 결국 메시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이었다.
메시는 PSG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메시는 2022-23시즌 리그1에서 32경기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PSG 공격을 이끌었다.
이제 메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곳에서 활약한다. 메시가 미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