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안치영(왼쪽)·정준영. 스포츠동아DB
“이 판이 진짜 무섭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57)은 5월까지 긴 슬럼프를 겪었던 팀의 사정을 돌아보며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3일 현재 33승2무37패로 5위 두산 베어스(35승1무36패)에 1.5경기차로 뒤진 7위에 올라있는 KT는 5월까지만 해도 최하위(16승2무29패)였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한 게 추락의 원인 중 하나였다.
당시 KT의 상황은 심각했다. 강백호, 박병호, 황재균을 비롯해 배정대,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 등 주축 야수들이 최소 한 차례씩은 부상자명단에 들거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KT 야수들 가운데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주축 야수들의 백업으로 나섰던 김준태 등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야수 뎁스는 종이처럼 얇아졌다.
그토록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비결은 또 다른 대체자들의 활약이다. 이 감독은 당시 이들의 포지션을 “백업의 백업”이라고 표현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이 아예 없었다. 백업의 백업이 경기에 나섰다. 이 선수들을 먼저(선발로) 내보내다 보니, 이 때 야구가 많이 늘었다.”

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외야수 안치영과 정준영이 대표적이다. 2017년 입단해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6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안치영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홈런은 없지만 타율 0.281(57타수 16안타)에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20순위)에 지명된 정준영도 3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92(48타수 14안타), 6타점의 알토란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 어려웠던 시기에 이들이 존재감을 뽐낸 덕분에 팀의 뎁스까지 강화됐다.
이 감독은 “(안)치영이는 지금 주전으로 쓰고 있고, (정)준영이는 지금 자리가 없어서 (2군으로) 내려갔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했다”며 “포수 강현우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올라와서 자리를 차지했다. 신기하다. 이 판이 진짜 무섭다. 조금만 쉬다 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리가 없어진다”고 뼈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 번 주어진 기회를 잡으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이자, 현실에 안주하다가는 낙오될 수 있다는 경고다. KT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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