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최지훈(왼쪽)·박성한. 스포츠동아DB
센터라인의 핵인 중견수 최지훈(26)과 유격수 박성한(25)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소집을 앞둔 가운데, SSG 랜더스가 이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한과 최지훈은 22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3일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뒤 28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SSG는 최지훈, 박성한이 자리를 비운 동안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당장 26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부터 10월 1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까지 한 주 동안에는 29일이 휴식일로 편성돼 있지만, 27일 잠실 두산전은 더블헤더여서 5일간 6경기를 치러야 한다. SSG로선 월요일을 제외하면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추가 휴식일이 하루밖에 없는 셈이다.
SSG는 박성한, 최지훈 없이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10월 7일 결승전까지 일정이 이어진다면 SSG로선 최지훈과 박성한을 활용할 있는 경기가 그리 많지 않다. 10월 8일에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데, 창원 원정을 마치고 나면 남은 경기는 10일 광주 KIA전뿐이다.
박성한과 최지훈은 SSG의 공·수 모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선수들이다. 당장 수비이닝만 봐도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최지훈(818이닝), 박성한(1003.1이닝·16일 기준)의 수비이닝 모두 팀 내 압도적 1위다.
김원형 SSG 감독은 더블헤더인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지훈, 박성한의 공백 대비와 관련해 “유격수 자리에는 (김)성현이가 들어갈 확률이 크다”며 “다만 중견수 자리에는 특정 선수의 출전 비중을 높이기보다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뛰어야 할 듯하다. (김)강민이의 경우 체력 관리가 뒷받침돼야 해 홀로 모든 경기를 뛸 수 없으니 또 다른 선수들과 서로 출전 비중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SSG에선 최지훈, 김강민을 비롯해 오태곤, 하재훈,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상민 등 6명이 중견수로 나선 바 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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