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꼴찌 팀도 4할 승률을 기록할 수 있는 야구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에서 언더독 세 팀이 탑독 세 팀을 눌렀다.
메이저리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 전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탬파베이 64%-텍사스 레인저스 36%, 토론토 블루제이스 71%-미네소타 트윈스 29%, 밀워키 브루어스 6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8%, 필라델피아 필리스 74%-마이애미 말린스 26%로 전망했다.
하지만 1차전 결과 필라델피아를 제외한 탑독 세 팀이 패했다. 정규시즌 99승의 탬파베이, 정규시즌 결과와 관계없이 토론토, 1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앞서는 밀워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선승제의 초단기전. 이에 1차전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탑독 세 팀이 무릎을 꿇은 것.
우선 텍사스는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탬파베이에 4-0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 타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루이스 로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미네소타 선발투수로 나선 파블로 로페즈는 5 2/3이닝 1실점으로 자신이 왜 타율 1위 루이스 아라에즈의 트레이드 대상이었는지를 증명했다.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잭 갤런과 메릴 켈리를 쓰지 않은 애리조나와 브랜든 우드러프가 이탈한 밀워키. 이는 밀워키가 상상한 시나리오가 결코 아닐 것이다.
포스트시즌 개막 전 예상대로 1차전을 가져간 유일한 팀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윌러의 호투에 힘입어 마이애미 말린스를 눌렀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선 8개 팀은 이제 4일과 5일 2, 3차전을 치른다. 이후 디비전시리즈(DS)에 올라 각 지구 1위 팀과 격돌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