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메달’ 항저우AG 일정 마친 탁구대표팀 장우진-박강현 귀국

입력 2023-10-04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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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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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탁구국가대표팀 일부가 귀국했다.

대한탁구협회는 4일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자탁구국가대표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코칭스태프, 임원들과 함께 3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한국탁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 1, 은 2, 동 5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여자복식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은 2002년 부산대회 석은미-이은실(여자복식)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남자단체전과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의 남자복식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또 여자단체전, 남자단식(장우진), 여자단식(신유빈), 혼합복식(장우진-전지희·임종훈-신유빈)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전 종목에서 메달 하나씩을 목에 걸었다.

남자대표팀 주장 장우진은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단체전과 남자복식 은메달, 혼합복식과 남자단식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표팀의 전 종목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장우진은 “대회에 진지하게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단체전 은메달에 기여한 박강현도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었는데, 정말 멋지고 흥분되는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큰 희열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협회와 각 실업팀 지도자들이 소통하고 협조하며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도 “전 종목 메달을 따낸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복식도 금메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어려운 상대들과 승부를 극복하면서 올라간 게 오히려 뒤로 갈수록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신유빈, 전지희, 서효원(한국마사회) 등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하지 않았다. 중국 란저우~오만 무스카트~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이어지는 컨텐더 대회까지 마친 귀국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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