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모튼’ 41세에도 뛴다 → ‘ATL 20M 옵션 실행’

입력 2023-11-07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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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에도 30경기를 소화한 찰리 모튼(40)이 2024시즌에도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모튼의 옵션을 실행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2024시즌 모튼의 20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모튼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 없이 2024시즌을 애틀란타에서 보낸다. 연봉은 2000만 달러.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16년차의 모튼은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63 1/3이닝을 던지며, 14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83개.

애틀란타는 아직 모튼의 공에 힘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튼은 이닝 보다 적은 피안타와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단 모튼은 이번 가을 무대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1세가 되는 만큼 부상에 더 유의해야 할 것이다.

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에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이번 겨울에는 선발 마운드 보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모튼에 대한 구단 옵션 실행은 기존 선발 전력을 지키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번 FA 시장에서 오른손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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