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종규. 사진제공 | KBL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김종규(26점·9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81-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DB는 10승1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5승6패)는 3연패 늪에 빠졌다.
DB는 1쿼터부터 국내파 트윈 타워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규가 9점을, 강상재(17점·5리바운드)가 3점슛 한 개 포함 7점을 넣으며 16점을 합작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7점), 케베 알루마(12점·8리바운드) 등이 외곽슛에 집중하며 3점슛만 5개를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해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DB는 2쿼터 들어 김현호가 깜짝 5득점 활약을 펼쳐 공세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종규와 디드릭 로슨(14점·13리바운드·4어시스트)의 3점포까지 한 방씩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16점·7리바운드), 이우석(3점), 함지훈(9점)의 3점슛 4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크게 줄이진 못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48-39로 전반전을 시작한 DB는 3쿼터까지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게이지 프림(13점)과 함지훈의 페인트존 공격, 신민석의 3점포 등으로 70-7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DB는 김종규가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려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홈팀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의 맞대결에선 자밀 워니의 33득점·10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운 SK가 가스공사를 76-74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낙현이 26점·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연패가 6경기로 늘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