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시작에 앞서 개회사를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사진 | 이예찬 학생기자
11월4,5일 초중고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 열려
긴줄4도약 등 친구들과 협력하는 4개 종목 색다른 재미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긴줄4도약 등 친구들과 협력하는 4개 종목 색다른 재미
11월 4일과 5일에 걸쳐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는 4일 중등부와 고등부, 5일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5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인천은 물론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를 찾았다.
각 학교의 줄넘기 종목 대표들이 모인 전국 대회인 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고 치열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담당 교사, 학부모들의 열정과 함성이 넓은 강당을 가득 메웠다.
김정순 인천줄넘기협회장의 꿈나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말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대회가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대한민국 줄넘기 시범단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일반인과 확연히 다른 수준의 공연을 보여준 시범단 축하공연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학부모들의 모습. 사진 | 이예찬 학생기자
열띤 응원과 함성 속에서 학생들은 준비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회는 긴줄마라톤8자마라톤, 10인스피드릴레이, 긴줄뛰어들어함께뛰기, 긴줄4도약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개인적 역량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협력이 중요시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라는 취지와도 잘 어울렸다.
승패의 결과 역시 중요하지만 대회라는 큰 무대 속에서 함께 연습한 친구들과 긴장되는 순간을 이겨내며 즐기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 부상자 없이 성황리에 대회를 잘 마치고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전체적인 기량이 뛰어나 내년에 열릴 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예찬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부평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