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황제의 자리 만든다' LAD, '40인 비우기 트레이드'

입력 2023-12-11 08: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디 애슬레틱 SNS

[동아닷컴]

북미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으로 오타니 쇼헤이(29)를 붙잡은 LA 다저스가 왕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트레이드에 나선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1대2 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선수 이름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폭스 스포츠 SNS

이 트레이드는 LA 다저스 40인 로스터 내에서 2명, 뉴욕 양키스 40인 로스터 밖에서 1명이 이동할 예정. 즉 LA 다저스의 오타니 자리 확보를 위한 것이다.

또 LA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최근 1년-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오른손 구원 조 켈리(35)의 자리까지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10일 오타니와 10년-7억 달러의 놀라운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북미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의 계약.

이로써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오타니-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상위 타순을 완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SNS

이번 오타니 계약에는 옵트 아웃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계약은 오타니의 30세 시즌부터 39세 시즌까지에 해당한다. 사실상의 종신 계약.

또 이번 계약에는 오타니의 연봉 일부 지급 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가 LA 다저스 팀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오타니와의 계약은 LA 다저스에게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이제 LA 다저스는 트레이드 혹은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영입을 통해 마운드 보강을 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