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금값' 선발 보강 난항→'시애틀에 퇴짜 맞아'

입력 2023-12-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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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커비-로건 길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커비-로건 길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좋은 선발투수가 금값인 시대. 선발진 보강에 나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퇴짜를 맞았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15일(한국시각) 보스턴이 시애틀에게 로건 길버트(26)와 조지 커비(25) 트레이드를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진을 완성한 시애틀은 선발투수 트레이드를 통해 타선을 보강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

이에 이번 시애틀의 거절은 보스턴에서 적절한 카드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길버트와 커비 모두 대가가 클 수밖에 없는 선발투수다.

로건 길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건 길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길버트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90 2/3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와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또 커비는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90 2/3이닝을 던지며, 13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 8위.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선수. 또 최고 구속은 100마일에 이른다. 미래의 사이영상 수상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길버트와 커비는 각각 오는 2027시즌, 2028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몸값이 비싼 이유는 여기에 있다.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이 선발투수를 팔아 타선을 보강하려 할 경우, 그 대상은 커비 보다는 길버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대가는 상당할 것이다.

보스턴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쟁탈전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 하지만 보스턴이 야마모토를 데려갈 가능성은 낮다. 선발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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