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우 LA 다저스로' 오타니 입단식 날 선발 보강

입력 2023-12-15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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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29)의 성대한 입단식이 열린 날. LA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30)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글래스노우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외야수 매뉴얼 마고(29)를 받고, 라이언 페피엇(26)과 외야수 자니 델루카(25)를 내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LA 다저스는 최소한의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글래스노우는 대표적인 유리몸이긴 하나 건강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보장할 수 있다.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 시즌 초반부터 글래스노우 트레이드를 언급했다. 글래스노우의 2024시즌 몸값이 250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

또 글래스노우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에 탬파베이의 글래스노우 트레이드는 100%에 가까웠다.



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동시에 연장 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시즌 21경기에서 120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62개.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역시 건강. 선발투수로 전환한 뒤 단 한 차례도 30경기 이상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21차례 선발 등판이 최고치다.

글래스노우와 함께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마고는 지난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64와 4홈런 38타점, 출루율 0.310 OPS 0.686을 기록한 외야수다.

탬파베이는 글래스노우와 마고를 내주는 대신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있는 투수와 타자를 받았다. 페피엇과 델루카는 각각 2028, 2029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다.

페피엇은 지난 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 또 델루카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른손 외야 자원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LA 다저스는 현재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함께 선두주자라는 평가.

LA 다저스가 글래스노우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품에 안을 경우,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어울리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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