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없는 서울시리즈?' 김하성, 트레이드 시장으로

입력 2023-12-18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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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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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주인공 없는 서울시리즈가 될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만능 내야수 김하성(28)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긴축 재정에 들어갔으며,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29)를 트레이드 가능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9월에 단기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의 대출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시즌 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페이롤을 감당하지 못한 것.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 페이롤을 2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김하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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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샌디에이고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액 연봉 선수를 처분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 하지만 연봉 보조 없이는 힘들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대신 다른 자원의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높은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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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미들 인필더. 또 지난 시즌 17홈런을 때리며 타격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트레이드 가치는 적지 않다.

만약 김하성이 LA 다저스가 아닌 곳으로 이적할 경우, 2024년 3월 20일과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시리즈에 나설 수 없다.

즉 주인공 없는 서울시리즈가 될 수도 있는 것. 이에 김하성의 트레이드 여부는 이번 오프 시즌 내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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