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교체' 트라웃, 트리플A 이탈 '다시 정밀 검진'

입력 2024-07-25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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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를 위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도중 다시 통증을 느껴 교체된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정밀 검진을 받는다.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솔트 레이크 비스의 25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정밀 검진을 위해 LA로 향한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24일 솔트 레이크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으나 2이닝 만에 교체됐다. 단 한 타석만을 소화한 뒤 경기에서 물러난 것.

이는 부상 부위인 왼쪽 무릎 통증 때문. 이에 트라웃은 LA에서 왼쪽 무릎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이후 재활 재개 등이 결정될 것이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트라웃은 지난 4월 말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반월판 파열. 이후 트라웃은 5월 초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당초 트라웃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난 6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달 내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상황에 따라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한 것. LA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도 없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큰 문제는 트라웃의 부상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량 하락까지 찾아왔다는 것. 트라웃의 나이는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트라웃이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해는 2019년. 벌써 5년 전이다. 또 2017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수많은 부상에도 2022년까지는 제 기량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타격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타격의 정확성이 수직 하락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타율 0.263와 출루율 0.367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0.220과 0.325로 더 하락했다. 이제 트라웃에게는 홈런 파워만 남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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