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시즌 초반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와 이번 해 사이영상 후보를 잃어버리며 차-포 떼고 야구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애틀란타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3루수 오스틴 라일리(27)가 오른손 골절로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의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라일리의 재활이 최대 8주간 이어질 경우, 월드시리즈 기간에나 복귀할 수 있다.
이번 부상은 몸에 맞는 공에 의한 것. 앞서 라일리는 지난 1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잭 코차노비츠가 던진 97마일 강속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라일리는 부상 전까지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56와 19홈런 56타점 63득점 109안타, 출루율 0.322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7홈런-OPS 0.861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기록. 라일리는 메이저리그 2년 차인 202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애틀란타는 시즌 초반 공격과 마운드의 핵심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잃었다. 차와 포를 떼고 시즌을 치른 것.
아지 알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맥스 프리드의 상태도 좋지 않다. 또 라일리가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좋은 소식이라고는 크리스 세일의 사이영상 도전 뿐이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애틀란타가 시즌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5할 승률을 넘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