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상 세터 김다은,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행!

입력 2024-09-03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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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상 김다은이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목포여상 김다은이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목포여상 세터 김다은이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김다은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새 시즌 신인드래프트 사전 구슬 추첨에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가 반영됐다. 추첨 결과 지명 순위는 도로공사~GS칼텍스~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흥국생명~IBK기업은행~정관장의 순으로 결정됐다. 이중 GS칼텍스는 2022년 12월 리베로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에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 이날 2~3순위를 잇달아 뽑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인왕 김세빈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던 도로공사는 새 시즌에도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차지했다. 드래프트 전 “세터 보강이 절실해 인연이 닿는다면 신체조건(178㎝·78㎏)과 손 감각이 좋은 김다은을 뽑고 싶다. 발이 느리고 점프력이 낮다는 지적이 있지만, 큰 단점은 아니다”고 말했던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김다은을 호명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다은을 뽑은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김)다은이의 공을 다루는 능력, 힘, 높이 모두 인상적이라 지명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다른 또래 세터들과 비교해 단점도 적다”고 설명했다. 김다은은 “1순위 지명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를 뽑아주신 팀의 믿음에 부응하겠다”며 “힘과 높이 등은 자신 있다. 이효희 코치님을 비롯한 세터 선배들께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영여고 최유림~목포여상 이주아(이상 GS칼텍스)~일신여상 강서우(현대건설)~남성여고 이채민(흥국생명)~선명여고 최연진(IBK기업은행)~중앙여고 전다빈(정관장)이 차례로 지명받았다.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5순위로 남성여고 오선예를 뽑았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선 전체 46명 중 19명(수련선수 3명)이 지명받아 취업률 41.30%를 기록했다. 2005시즌부터 시행된 21번의 드래프트 중 2020~2021시즌(33.33%)과 2017~2018시즌(40.00%)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취업률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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