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위기 가지고 오길” 삼성 이성규 1군 복귀 초읽기, 3일 퓨처스리그서 만루홈런

입력 2024-09-03 16: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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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성규. 스포츠동아DB

삼성 이성규. 스포츠동아DB

“빠르면 4일에 올리려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최근 옆구리 부상을 털고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 외야수 이성규(31)의 1군 복귀 시점을 밝혔다.

이성규는 올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55, 20홈런, 53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2016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기며 삼성 거포 군단의 일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대구 KT 위즈전을 앞두고 옆구리 통증이 발생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병원 검진에서 근육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3주 가까이 재활 및 치료에 전념했다.

재활을 마친 이성규는 3일 퓨처스리그 상무전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단계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박 감독은 “이성규가 몸 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인데, 빠르면 4일 날짜로 1군에 부르려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안타를 한 개 쳤는데, 타점은 4타점이더라. 아마 만루홈런을 친 것 같다. 좋은 흐름으로, 또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1군에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인해 지난 16일에 1군에서 말소됐던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역시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레예스는 3일 날짜로 캐치볼을 시작했다.

박 감독은 “오늘(3일) 조금 강하게 공을 던졌다. 캐치볼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번 주에 불펜 피칭 일정을 잡으려 한다. 그 이후 몸 상태가 괜찮으면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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