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억 달러’ 소토 영입 실패 팀, 진정한 승리자?

입력 2024-12-0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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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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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 정도 되면 영입에 실패하는 구단들이 성공을 거두는 것 아닐까. 후안 소토(26) 쟁탈전이 최소 6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소토 영입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 팀은 총 5개 구단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이 최소 6억 달러를 제안했다는 것.

즉 소토는 이미 최소 849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확보한 것이다. 대략 5억 달러 수준에서 시작한 소토에 대한 경쟁이 더해지고 있는 것.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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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여기에 최근 서서히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뉴욕 양키스도 포함됐다.

소토에 대한 경쟁이 더해질 경우, 총액은 올라갈 전망. 7억 달러 계약이 나올 수도 있다. 여기에 옵트 아웃 같은 조건이 붙을 수 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소토에게 이러한 엄청난 돈을 주고 데려갈 가치가 있냐는 것. 소토는 투타 겸업을 하지 않는 코너 외야수. 발이 빠른 것도 아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30)와 같이 일본 마케팅이 가능한 선수도 아니다. 즉 오직 타격 하나만 보고 최소 6억 달러를 투자하려는 것.

소토는 이번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88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166안타, 출루율 0.419 OPS 0.989 등을 기록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소토의 커리어 하이. 소토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FWAR 8.1로 이 역시 최고를 달성했다.

또 26세로 매우 젊다. 또 타격 성적의 안정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에 분명 소토의 가치는 매우 높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최근 대형 선수들은 FA 시장에 나오기 전 연장 계약으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소토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 6억 달러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 정도 되면 소토 영입을 실패하는 구단들이 승리자가 될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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