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윤이나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첫 시즌에 신인왕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무대에서 뛰려면 더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철저히 준비하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이라는 것은 내가 원한다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잡기보다는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신인왕 타이틀이 내게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신인왕 경쟁자 관련 질문엔 “가장 큰 경쟁자는 저 자신”이라며 “제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면 신인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고 답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이달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윤이나는 2024 시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시상식에서는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LPGA 투어 준비에 돌입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