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절정으로 가고 있는 사사키 로키(24) 쟁탈전. 사사키 영입이 가장 필요한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정된 가운데, 스승 다르빗슈 유(39)가 열일 중이다.
사사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투구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사사키는 이 영상에서 힘차게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이 영상이 관심을 모은 것은 다르빗슈가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 다르빗슈는 이번 사사키 쟁탈전에서 샌디에이고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를 배운 뒤, 이 구종의 구사 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르빗슈 덕에 투구 폭이 넓어진 것.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저 던질 줄 아는 수준에 머무르던 슬라이더의 위력을 매우 크게 발전시켰다. 현재 사사키의 슬라이더는 포크볼과 비슷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샌디에이고를 이끄는 마이크 실트 감독은 지난달 초 사사키 영입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사사키 쟁탈전. 기간은 45일. 오는 2025년 1월 24일 오전 7시까지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이 국제 유망주 보너스 풀 한도 내에서 계약금을 줄 수 있기 때문. 이 보너스 풀이 2025년 1월 15일 리셋된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가 가장 필요한 팀에 오른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의 도움을 받아 이번 쟁탈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