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SNS 영상→다르빗슈 좋아요~ ‘영입 열일 ing’

입력 2025-01-09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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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절정으로 가고 있는 사사키 로키(24) 쟁탈전. 사사키 영입이 가장 필요한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정된 가운데, 스승 다르빗슈 유(39)가 열일 중이다.

사사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투구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사사키는 이 영상에서 힘차게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이 영상이 관심을 모은 것은 다르빗슈가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 다르빗슈는 이번 사사키 쟁탈전에서 샌디에이고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다르빗슈가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사사키에게 슬라이더를 가르쳐준 스승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당시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를 배운 뒤, 이 구종의 구사 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르빗슈 덕에 투구 폭이 넓어진 것.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를 배운 뒤, 포심 패스트볼+포크볼에서 포심 패스트볼+포크볼+슬라이더의 투수로 변신한 것.



그저 던질 줄 아는 수준에 머무르던 슬라이더의 위력을 매우 크게 발전시켰다. 현재 사사키의 슬라이더는 포크볼과 비슷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샌디에이고를 이끄는 마이크 실트 감독은 지난달 초 사사키 영입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사사키 쟁탈전. 기간은 45일. 오는 2025년 1월 24일 오전 7시까지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약 예상 시점은 오는 15일 이후. 사사키가 국제 유망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는 오는 21일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이 국제 유망주 보너스 풀 한도 내에서 계약금을 줄 수 있기 때문. 이 보너스 풀이 2025년 1월 15일 리셋된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8일 주요 7개 구단 중 사사키가 가장 필요한 구단으로 샌디에이고를 선정했다.

사사키가 가장 필요한 팀에 오른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의 도움을 받아 이번 쟁탈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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