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진정한 싸움이 시작됐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계약이 임박한 사사키 로키(24) 영입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사사키 쟁탈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두 구단은 사사키에 올인하기 위해 영입을 계획하던 국제 유망주와의 계약을 모두 취소했다. 보너스 풀을 사사키에게 모두 몰아주기 위한 것.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트레이드를 시도하더라도 보너스 풀의 규모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그 정도 금액으로 사사키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사키가 최종 행선지를 택할 때 자신에게 보인 정성을 고려할 수는 있다. 두 팀 역시 이러한 점을 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날 국제 유망주 보너스 풀이 리셋됐기 때문에 이제 사사키의 최종 선택만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이제 늦어도 8일 안에 계약이 나온다.
최근 사사키는 자신의 행선지 최종 후보 3개 팀을 발표했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언급됐다.
하지만 사사키의 토론토 행을 예상하는 시각은 매우 드물다. 결국 예상대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쟁이라는 평가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순간부터 강력한 행선지 후보로 평가됐다. 우승 전력의 LA 다저스와 스승이 있는 샌디에이고.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팀 전력 면에서는 LA 다저스에 비해 처진다. 하지만 미국 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이유로 환경 면에서는 LA 다저스에 뒤질 게 없다.
또 샌디에이고에는 사사키의 스승과도 같은 다르빗슈 유(39)가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사사키에게 슬라이더를 가르쳤다.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사사키가 스승이 있는 샌디에이고를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