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유기상이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 도중 골대를 바라보고 있다. 유기상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KBL
“확실히 몸을 잘 만들었다. 100% 만족한다.”
창원 LG 슈터 유기상(24·188㎝)이 부상을 털고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유기상은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월 15일 서울 삼성전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고, 복귀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가스공사전에서 23분30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뽑은 9일 고양 소노와 홈경기에선 31분58초를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쓸어 담았다. 아셈 마레이(29점)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소노전을 마친 뒤 “확실히 몸을 잘 만들었다. 100% 만족한다”며 “당초 계획은 A매치 휴식기 직후 복귀하는 스케줄이었는데, 컨디셔닝 파트에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며 “유기상이 복귀 후 2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니 준비가 잘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계획했던 것보다 2경기 모두 출전시간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었다. 슈팅 능력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유기상은 LG의 현재이자 미래다. 조 감독은 유기상과 주전 가드 양준석(24)을 LG의 미래를 이끌 기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둘 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 베스트 멤버로 나서며 발전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양준석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남자농구대표팀에 다녀온 뒤 슬럼프 기미를 보였지만, 최근 2경기에선 슈팅 감각을 회복하는 등 살아나고 있다. 조 감독은 “둘 다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PO)로 직행하는 정규리그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4라운드부터 컨디션과 경기력을 되찾아 좋은 외곽슛 능력을 과시한 전성현이 골멍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지만, 유기상이 복귀한 만큼 전력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조 감독은 “전성현과 유기상이 동시에 뛴 경기가 많지 않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PO 등 중요한 경기에선 함께 뛰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성현이 잘 준비하고 돌아오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LG는 올 시즌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대권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선 정규리그 2위 경쟁에서 승리해 4강 PO로 직행해야 한다. 전성현이 이탈한 시점에서 복귀한 유기상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것은 치열하게 2위를 다투는 LG에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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