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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포트] ‘강점이 약점 됐던’ 두산 불펜, 지원군이 온다…이병헌 4일 등록, 최지강도 복귀 임박

입력 2025-04-02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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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병헌이 4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병헌은 장염 증세로 3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포츠동아 DB

두산 이병헌이 4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병헌은 장염 증세로 3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포츠동아 DB


지난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 1위(4.54)에 올랐던 두산 베어스 계투진은 올해도 위력을 떨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했던 홍건희와 이병헌, 최지강이 모두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한 탓에 그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해 KBO리그 최다 77경기에 등판했던 이병헌과 셋업맨을 맡았던 최지강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이병헌은 4일 1군에 등록된다”며 “굉장히 힘든 시기에 불펜투수가 한 명이라도 오는 게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반겼다. 이병헌은 지난 시즌 77경기에 등판해 6승1패1세이브22홀드, ERA 2.89의 성적을 거두며 두산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다.

이병헌은 장염 증세로 3월 25일 1군에서 말소됐다. 첫 2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0.2이닝 무실점)로 투구 내용도 좋았기에 타격이 작지 않았다. 다행히 2일 퓨처스(2군)리그 이천 LG 트윈스전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12구)을 기록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이 감독은 “(이병헌의) 컨디션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무조건 등록 가능 날짜에 올라올 것이다. 다행히 오늘 투구에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지강의 합류도 임박했다. 연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최지강은 지난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에 집중했고, 최근에는 결막염까지 발생해 복귀가 늦어졌다. 이 감독은 “최지강은 라이브피칭은 끝났다. 4, 5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연투를 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에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강은 지난 시즌 55경기에 구원등판해 3승1패1세이브15홀드, ERA 3.24의 성적을 거뒀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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