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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52억원 FA 마무리투수 후보 장현식 3일 수원에서 1군 합류

입력 2025-04-02 17: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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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이 3일 수원 KT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한다. 그는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장현식이 3일 수원 KT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한다. 그는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의 새로운 마무리투수 유력 후보 장현식(30)이 3일 1군에 합류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2일 수원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장현식이 내일(3일) 수원에서 1군에 합류한다. 하루는 훈련에만 집중한다.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군 첫 등판은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할 것”이라며 “구위와 구속 등을 최종적으로 체크한 뒤 보직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해 클로저로 변신한 유영찬이 지난 시즌을 마친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전반기까지 활용이 어려워졌다. 이에 또 다시 새로운 마무리투수를 찾아야 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 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 대우로 영입한 장현식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쳐 중도 귀국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그는 재활군에 회복에 집중했고, 퓨처스(2군)팀에서 훈련했다. 당초 개막 엔트리 합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구속이 만족할 만큼 올라오지 않아 좀 더 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결정했다. LG는 김강률에게 임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기는 것으로 개막을 맞았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2군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5㎞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1군에서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148㎞ 정도까지는 올라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장현식의 합류로 LG는 불펜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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