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와 허수봉 등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홈경기 도중 점수가 나오자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2연승을 질주하며 2005~2006시즌 이후 19시즌 만의 2번째 통합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프 2차전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2 29-31 25-19 25-23)로 따돌렸다. 2전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질 3차전 원정경기를 잡으면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의 챔프전 ‘V5’를 달성한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포함해 ‘트레블(3관왕)’을 넘보고 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면서 5회 연속 통합우승이 좌절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을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서 제압하고 2020~2021시즌부터 5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나, 원정 1·2차전 연패로 위기에 몰렸다.
현대캐피탈의 원투펀치가 대단했다. 외국인 주포 레오와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날아올랐다. 레오는 25점(공격성공률 53.66%), 허수봉은 17점(42.42%)을 뽑았다.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최민호가 10점을 보탰고, 정태준(8점)은 블로킹 3개로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12개)과 서브(6개)에서도 대한항공(블로킹 10개·서브 3개)을 앞섰다.
듀스 끝에 2세트를 낚아 세트스코어 1-1을 만들며 희망을 키운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러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몰아쳤지만, 정지석(12점)과 정한용(7점)을 비롯한 국내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던 데다, 3세트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뼈아팠다.
운명의 승부를 앞둔 양 팀 벤치에선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멀리 볼 것 없이 이 순간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한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각자 능력에 대한 확신과 투쟁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전략보다 디테일이다. 지든 이기든 우리는 3차전도 미친 듯 싸운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1세트부터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대한항공이 앞서면 현대캐피탈이 따라잡는 흐름이 반복됐다.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다. 러셀의 퀵오픈 아웃으로 20-19로 처음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의 경우 허수봉~이시우가 서브를 꽂아넣은 반면 대한항공 러셀~정한용의 서브는 빗나갔다.
2세트에는 대한항공이 끈끈한 수비로 12-8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의 반격도 매서웠다. 레오가 연속 오픈~퀵오픈을 성공해 14-12로 뒤집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힘겹게 끌고 간 듀스에서 러셀의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웃었다. 현대캐피탈로선 23-20에서 나온 포지션 폴트가 안타까웠다.
3세트는 더욱 뜨거워졌다. 심기일전한 현대캐피탈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17-16에서 상대 서브 아웃과 러셀의 백어택 실패로 3점차를 만들자, 대한항공은 전의를 상실했다. 23-17을 만든 레오의 강서브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의 에너지는 식지 않았다. 9-7에서 레오의 백어택이 성공하고, 허수봉이 정지석의 퀵오픈을 가로막은 것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6-16 동점을 허용해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은 뒤 착실히 점수를 쌓아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뒷줄 가운데)이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홈경기에서 득점한 정태준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틸리카이넨 감독은 “1차전과 비슷했다. 기회는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다. 달라질 건 없다. 이제 홈 2연전이고, 다시 이곳에 돌아오겠다. 현대캐피탈 팬들의 야유를 다시 듣고 싶다. 역전 우승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반전을 다짐했고, 블랑 감독은 “(듀스로 내준) 2세트의 모습이 조금 우려스럽지만 복기해보겠다. 러셀의 공격을 좀더 차단해야 한다. 허수봉이 리시브를 잘 버텨줬고, 신펑과 레오도 잘해줬다”면서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대한항공은 홈에서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집중해 우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천안|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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