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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2년 차 임진희,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 체결

입력 2025-04-16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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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임진희가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임진희는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16일, “신한금융그룹이라는 믿음직한 파트너와 함께 LPGA 무대를 누비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는 매니지먼트사도 프레인스포츠로, 메인 후원사도 신한금융그룹으로 변경하면서 골프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성실함과 노력을 잊지 않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성장 가도를 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진희는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오랜 무명 시절을 묵묵히 견뎌낸 대기만성형 선수다.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보완하며 성장한 임진희는 데뷔 5년 만인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에는 시즌 4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그해 말 LPGA Q스쿨을 거쳐 2024년 미국에 진출,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은 LPGA 무대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임진희가 메인스폰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자 골프 선수 후원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바꿔 임진희에 대한 후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PGA(김성현), LPGA(임진희), JGTO(송영한) 등 해외 주요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을 모두 후원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각기 다른 세계 무대에서 실력 발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 외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신한금융그룹만의 후원 철학이 담겨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진희는 투철한 자기 관리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워온 선수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은 그 동안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한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해왔다면, 이번 임진희 후원을 통해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라고 말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필드에 나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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