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날아오른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완패했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와 팬은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를 가졌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1-4로 패했다. 이에 토트넘은 최종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이는 강등권인 18위 바로 위의 성적.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그에서는 강등권 바로 위까지 처졌으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해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

토트넘은 계속해 부상자가 나오는 가운데, 리그를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파리그에 올인하겠다는 것. 이러한 선택과 집중은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토트넘은 지난 2003-04시즌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패(19패)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모든 치욕을 씻어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무려 41년 만. 또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발 부상을 딛고 출전해 무관의 한을 푼 손흥민은 이날 예고대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7골-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기록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8시즌에서 마감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인 관중들은 이날 경기 패배에도 분노하지 않았다. 이는 모두 지난 22일 유로파리그 우승 덕분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과 함께 리그 1~5위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