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류현진이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일 대전 KT전 도중 교체된 류현진은 허벅지 근육 이상 증세로 잠시 쉬어간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38)이 허벅지 근육 이상 증세로 잠시 쉬어간다.
한화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는 최근 왼쪽 허벅지 근육(내전근)에 이상 증세가 생기는 바람에 더 큰 부상을 미리 예방하려는 차원에서 말소한 것이다.
류현진은 전날(5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투구 도중 덕아웃을 향해 손짓하며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3.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선발등판을 두 차례 정도 건너뛰며 휴식을 줄 방침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ERA) 3.47, 이닝당 출루허용(WHIP) 1.26으로 활약 중이었다.
한화는 류현진이 잠시 쉬는 동안에도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꾸릴 여력이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필두로 엄상백, 황준서 등의 국내 선발진도 탄탄하다.
류현진에 앞서서는 문동주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음에도 황준서가 그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선발진 두께를 한층 견고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도 5일 경기에서 그의 뒤를 이어 투입된 조동욱 등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 있다.
올 시즌 불펜에서 출발한 조동욱은 27경기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3홀드, ERA 3.70, WHIP 1.73을 기록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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