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오른쪽)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오른쪽)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이겼으면,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한 것이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형우(42)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그는 25경기 출전해 타율 0.407(86타수 35안타), 6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71로 리그 최고 타격감을 과시해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에서 총점 37.14점을 얻어 폰세(총점 27.99점)와 안현민(KT 위즈·총점 13.08점)을 제치고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폰세는 5월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91, 안현민은 5월 27경기에서 홈런 9개를 기록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최형우를 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최형우에 관해 “폰세(한화 이글스)를 이겼으면,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한 것이다.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라며 “우리가 힘든 시기에 (최)형우가 잘 쳐주며 팀을 이끌어줬기에 5할 승률로 버틸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김도영(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과 김선빈(왼쪽 종아리 부상), 나성범(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모두 빠져있다. 최형우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며 위기의 팀을 구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 몇 명이 빠져도 고참으로서 본인이 해줘야 한다는 걸 생각하고 있다”라며 “중요한 상황에 꼭 쳐주려는 마음이 더 잘될 수 있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KIA 최형우(오른쪽)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오른쪽)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5월 월간 MVP 수상으로 역대 최다, 최고령 수상 기록을 새롭게 썼다. 

역대 최다 부문에서는 2010년부터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이후 가장 많은 6번을 받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현종(KIA·이상 5회)을 넘어섰다. 최고령 부문에서는 이호준 현 NC 다이노스 감독의 종전 최고령 월간 MVP 기록(39세 3개월 26일)을 제쳤다.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오랜만에 수상한 월간 MVP라 더 기분이 좋다. 최다와 최고령 타이틀에 대한 감흥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한 달 동안 꾸준히 출장해 쌓은 기록이라 더 값지게 생각한다”라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나도 더 힘내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