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타자가 ‘충격의 12타수 1안타 9삼진’ NYY 3연패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69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을 노리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전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6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가졌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는 이번 3연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3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보스턴과의 6경기 1승 5패.

또 뉴욕 양키스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저지는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9삼진으로 침묵했다. 첫 경기 홈런 1개 빼고는 무기력 그 자체였다.

특히 저지는 매 경기 삼진 3개씩을 당하며,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할에 근접하던 타율이 0.378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378와 26홈런 60타점 65득점 99안타, 출루율 0.473 OPS 1.228 등을 기록했다.

물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성적. 하지만 이번 3연전 12타수 1안타 9삼진으로 전체적인 성적이 하락한 것도 사실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6.0이 넘던 저지의 FWAR은 이날까지 5.8로 하락했다. 또 250이 넘던 wRC+는 236까지 떨어졌다. 이번 12타수 1안타 9삼진 부진 탓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 단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던 타율에서 신인 제이콥 윌슨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