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하위라운더’ LG 송승기~KIA 김호령~롯데 장두성(왼쪽부터). 사진제공|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입단 순번은 프로에 들어온 순서일 뿐이다. ‘하위라운더’들의 깜짝 활약은 각 구단의 순위경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BO리그는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와 2위 LG 트윈스의 상위권 경쟁이 .‘0.5경기 차’로 거세고, 3위 롯데 자이언츠부터 7위 KIA 타이거즈까지의 중위권 싸움은 ‘3경기 차’로 치열하다. 하루가 지나면, 순위표가 요동치는 일도 발생한다.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눈에 띄는 ‘하위라운더’들이 있다. 시즌 전 이들의 활약을 크게 예상하지 못했으나 전력누수가 생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도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5시즌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하위라운더’ LG 송승기. 사진제공|LG 트윈스
투수로는 LG 송승기(23)가 있다. 그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에 입단했고,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후 1군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ERA) 2.65다. 팀 선발진을 이끌며 안현민(KT 위즈)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를 만큼 뛰어난 투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SSG 랜더스 박시후(24)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10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해 올 시즌 좌승사자로 성장했다. 좌완투수로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00을 기록해 완벽하게 봉쇄하고 있다. 올해 성적도 뛰어나다. 21경기 4승 1패 2홀드 ERA 3.38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KIA 성영탁(21)도 하위라운더 기적을 꿈꾼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그는 올해 10경기 1홀드 ERA 제로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군 콜업 후 추격조를 맡았으나 강력한 투구가 이어지며 필승조로도 테스트를 받는 등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2025시즌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하위라운더’ KIA 김호령.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외야에서는 만년 대주자와 대수비의 서러움에서 벗어난 KIA 김호령(33)과 롯데 장두성(26)이 있다.
김호령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그는 많은 야구 전문가에게 수비와 주루에서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타격 부진에 발목이 잡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칭스태프 조언에 힘입어 타격 발전을 이뤄냈다. 올 시즌 31경기 타율 0.256(82타수 21안타)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0.368(19타수 7안타)을 끌어올리며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장두성도 김호령과 비슷하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황성빈의 공백을 채우며 올해 61경기 타율 0.303(155타수 47안타) 23타점 9도루 OPS 0.712를 기록 중이다. 높은 출루율에 뛰어난 주루 센스를 더해 1번타자의 공백을 잘 채워줬다. 현재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2025시즌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육성선수’ 삼성 양도근.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육성선수들의 활약도 빛난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도근(22)은 2024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내야 백업 1순위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다. 올해 56경기 타율 0.338(74타수 25안타) 6타점 4도루 OPS 0.810의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심지어 중견수까지 가능한 넓은 수비 포지션을 자랑하며 팀에 다양성을 제공한다.
2017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NC 다이노스 외야수 천재환(31)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다. 외야 전포지션이 가능하며 수비와 주루에서 안정감을 더해준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고, 올 시즌 64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3홈런 15타점 13도루 OPS 0.695로 적은 출전 기회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각 팀들은 끈질긴 노력 끝에 빛을 보기 시작하는 ‘하위라운더’들의 깜짝 활약에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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