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이지영은 전 소속팀 키움에 강하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강세를 잃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결승타를 쳤고, 수비에서는 선발투수 화이트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랜더스 이지영(39)이 이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상대 결승타를 터트려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지영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11-1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35승 2무 32패)는 이날 승리로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뒤로하고 리그 6위를 지켰다.

SSG 이지영은 전 소속팀 키움에 강하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강세를 잃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결승타를 쳤고, 수비에서는 선발투수 화이트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지영은 2024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키움을 떠나 SSG로 이적했다. 키움 투수들과 수많은 배터리 합을 이뤘던 그는 선수들의 특성을 잘 아는 듯 타석에서 결과물을 만들었다. 지난해 키움 상대 13경기 타율 0.370(46타수 1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올해 키움 상대 17일 경기 전까지 3경기 타율 0.111(9타수 1안타)로 침체했지만, 이를 극복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 이지영은 전 소속팀 키움에 강하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강세를 잃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결승타를 쳤고, 수비에서는 선발투수 화이트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지영은 4회초 2사 1·2루에서 김윤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냈다. 이어지는 2사 1·3루에서는 김성욱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갔다.
선취점을 낸 SSG는 6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 최준우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3루에서는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했다.
SSG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임병욱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1이 됐다. SSG는 키움의 추격을 신경 쓰지 않았다. 8회초 정준재와 박성한, 김성욱, 김찬형 등의 적시타로 7득점을 빅이닝을 완성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이지영은 전 소속팀 키움에 강하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강세를 잃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결승타를 쳤고, 수비에서는 선발투수 화이트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지영은 포수로서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31)와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화이트는 이지영의 도움을 받으며 KBO리그 입성 후 처음 마주하는 키움 상대로 6이닝 3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회말까지 매 이닝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지영은 키움 타자들의 특성을 잘 아는 듯 그들을 손쉽게 제압하도록 힘을 보탰다.
SSG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노경은(41)은 데뷔 23년 만에 600경기 출전을 이뤄내며 KBO리그 역대 30번째 진기록을 달성했다.

SSG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치지 않는 노장은 투혼을 발휘하며 진기록을 썼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