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 중인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로 날아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1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JP 시어스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어스의 한가운데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시어스는 5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단 이정후의 안타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패트릭 베일리가 2루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 좋은 타구로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이정후는 지난 4월을 능가하는 좋은 타격 기세를 이어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