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세이브 2위’ 킴브렐, 휴스턴과 계약 ‘부활 가능?’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현역 세이브 2위’ 크레이그 킴브렐(37)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킴브렐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뒷문을 막으며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과 킴브렐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킴브렐은 곧바로 휴스턴 선수단에 합류한다.

이는 다소 의외의 계약. 킴브렐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단 한 차례 나섰을 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좋지 못했기 때문.

앞서 킴브렐은 지난 3월 친정팀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6월 콜업 후 1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방출됐다.

이후 킴브렐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트리플A에서만 뛰었다. 메이저리그 콜업 없이 방출.

킴브렐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5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3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킴브렐은 이미 과거의 기량을 모두 잃었다는 평가.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4년 연속 구원왕과 올스타 9차례 선정, 트레버 호프만과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으나, 이는 과거의 영광.

킴브렐의 마지막 목표는 500세이브일 것이다. 하지만 킴브렐은 현재 440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킴브렐의 기량으로는 60세이브를 추가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로 9회를 지배했던 킴브렐. 하지만 비교적 지난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연이은 방출 수모를 겪은 킴브렐이 부활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