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16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뒤 선수들의 리시브와 연결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디테일만 가미하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16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뒤 선수들의 리시브와 연결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디테일만 가미하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일본)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20)으로 승리한 뒤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5위 흥국생명(3승5패·승점 10)은 6위 정관장(3승5패·승점 7)과 자리를 맞바꿨다.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정관장 주포 엘리사 자네테(이탈리아)가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실을 고려해도 인상적이었다. 리시브(효율 흥국생명 25.00%-정관장 22.06%)가 좋지 않았지만 공격 성공률(흥국생명 45.05%-정관장 28.07%)에서 크게 앞섰다.
요시하라 감독은 “리시브도 리시브지만 연결 부분을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정성스럽게 해달라고 늘 강조했다. 말은 쉬워도 행동으로 옮기긴 정말 어려운 플레이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도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요시하라 감독은 흥국생명 선수단이 변화에 접어든 가운데 부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잇달아 제패했지만 김연경의 은퇴 후 많은 것을 뜯어고쳐야 했다. 김연경의 빈 자리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 자리에 지난 시즌까지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됐던 최은지와 김다은을 기용하고, 김연경의 대각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정윤주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유동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김연경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공격과 리시브를 책임졌던 훌륭한 선수다. 그가 은퇴한 이후 새 판을 짜야해 선수 기용도 다르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윤주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자신의 플레이만 잘하면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디테일만 첨가하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요시하라 감독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첫 공(리시브 상황)을 받을 때 어수선하다.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다. 그러나 리시브와 연결 등을 더 디테일하게 해내 우리 힘으로 득점을 해야 한다”며 “상대 범실보단 우리 디그, 블로킹, 서브, 공격으로 점수를 낼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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