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이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소노 이정현이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이정현이 돌아온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소노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가스공사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이정현(15점·7어시스트)과 네이선 나이트(25점·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7-67로 이겼다. 소노(11승18패)는 6위 수원 KT(15승14패)에 4경기차 뒤진 7위를 유지했다. 20패(9승)째를 당한 가스공사는 최하위(10위)로 내려앉았다.

소노는 시작부터 남다른 화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8점씩 올린 나이트, 케빈 켐바오(8점·6리바운드)의 화력을 앞세워 가스공사를 압도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정현은 3분53초만 뛰고도 5점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7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노의 24-14 리드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소노는 2쿼터에도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2쿼터에만 최승욱(9점·3점슛 3개)이 외곽슛 2개를 쏘아 올리는 등 50%(10개 시도 5개 성공)의 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34-20에선 정희재(3점), 이재도(4점·5어시스트), 최승욱이 잇따라 3점슛 3개를 꽂아 격차를 23점까지 벌렸다. 소노의 47-29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소노는 전반 3점슛 성공률 48%(21개 시도 10개 성공)를 기록한 반면 가스공사는 14개를 시도해 단 하나만 성공(성공률 7%)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선수 베니 보트라이트(8점·7리바운드)마저 전반 4개의 야투를 모두 놓치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소노는 3쿼터 중반까지도 전반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가 잠시 흔들렸다. 60-39로 앞선 3쿼터 막판 라건아(15점·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8점·3어시스트)을 막지 못해 61-47로 추격을 허용했다. 임동섭(5점)의 3점포로 64-49 리드를 잡은 4쿼터 초반에도 벨란겔에게 3점포, 라건아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해 64-54까지 쫓겼다.

가스공사의 추격이 거셌지만,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놓은 소노에 조급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김진유(3점), 임동섭이 적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끊었다. 74-6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6초를 남기고는 나이트가 결정적 3점슛을 적중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노 나이트(왼쪽)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전에서 라건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따다. 사진제공|KBL

소노 나이트(왼쪽)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전에서 라건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따다. 사진제공|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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