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제일린 존슨(왼쪽 첫 번째)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소노 제일린 존슨(왼쪽 첫 번째)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고양=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50)이 외국인 선수 제일린 존슨(30)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99-5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를 꺾고 단독 7위(14승21패)로 올라서며 6위(17승18패) 부산 KCC를 3경기 차로 쫓았다.

소노는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더블 스코어(60-30)로 하프타임을 맞이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손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연습한 내용이 경기장에서 나오기 쉽지 않다. (지시사항을) 선수들이 정말 잘 이행해줘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소노 제일린 존슨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소노 제일린 존슨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존슨은 경기의 숨은 최우수선수(MVP)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수확하며 팀 승리의 보탬이 됐다. 소노는 현대모비스전 이후 외국인 선수 교체에 나선다. 교체 대상은 존슨으로 이날 경기가 고별전이었다.

소노는 지난해 12월 존슨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구하려고 했다. 시장을 물색하며 교체 선수까지 정했으나 계약이 불발돼 시기를 미뤘다. 존슨은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팀을 먼저 생각했다. 자신의 대체자가 구해질 때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코트를 누볐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내며 네이던 나이트(29)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소노 제일린 존슨(0번)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소노 제일린 존슨(0번)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소노 구성원 모두가 존슨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손 감독 역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존슨은 감독을 잘못 만났다. 내가 어려운 시스템에 투입하다 보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 손 감독은 “선수가 점점 적응하면서 수비적인 측면에서 많이 발전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 뛰어보고 싶다”고 미래를 약속했다. 존슨은 이번 시즌 35경기서 경기 평균 3.7점·2.9리바운드·0.6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KBL을 떠난다.

한편 소노는 새로운 외국인선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비자 문제가 빠르게 해결된다면, 31일 서울 SK와 원정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소노 제일린 존슨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소노 제일린 존슨은 27일 고양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7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KBL




고양|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