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영찬이 4일(한국시간) 팀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캠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한 유영찬은 “좌타자 상대 피칭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유영찬이 4일(한국시간) 팀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캠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한 유영찬은 “좌타자 상대 피칭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보완.”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유영찬(29)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다.

유영찬은 지난 1일(한국시간) 캠프 첫 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당시 유영찬은 26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직구는 17개, 슬라이더는 8개, 포크볼은 한 개를 던졌다.

LG 현지 코칭스태프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유영찬의 피칭 시작 시점을 늦췄으며 첫 피칭에서는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투구하며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유영찬은 4일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이날 피칭에선 직구 구속을 측정하기도 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9㎞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37㎞를 찍었다. 지난해 유영찬의 직구 평균 구속이 148.5㎞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구종은 첫 번째 불펜 피칭 때와 마찬가지로 직구 33개, 슬라이더 10개, 포크볼 7개를 던져 3가지 구종을 모두 점검했다.

LG 유영찬이 4일(한국시간) 팀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불펜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유영찬이 4일(한국시간) 팀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불펜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코칭스태프는 “지금은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기록 자체보다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직 움직임이나 회전수 등 수치도 모두 양호하게 나와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영찬은 피칭을 마친 뒤 “첫 피칭보다 투구수를 늘려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현재 캠프에서는 김광삼 코치님께서 강조하신 좌타자 상대 피칭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우타자에 비해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170의 피안타율을 기록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2까지 피안타율이 치솟았다. 정규시즌 동안 허용한 2홈런도 모두 좌타자들에게 나왔다.

유영찬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광삼 투수코치는 “유영찬은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이어 “유영찬은 우타자를 상대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와 이전 시즌을 비교했을 때 좌타자 상대로는 개선할 부분이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