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대표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대표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국계 미국인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야구대표팀 승리를 지킨다.

오브라이언은 6일 발표된 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대표팀(WBC) 30인 최종 명단에 이름 올렸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영건들의 제구 난조로 불펜 불안을 경험했다. 불펜 보강을 목표로 한국계 선수를 물색하던 중 오브라이언에게 접근했다. 그는 미국인이지만,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가 있어 한국 대표로 WBC에 출전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대표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대표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오브라이언의 장점은 최고 158㎞에 달하는 묵직한 패스트볼이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2025시즌 막바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42경기 3승1패6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06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중후반 대표팀의 불펜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55)은 일찌감치 오브라이언을 마무리투수로 활용하고자 점찍었다. 2026 WBC 최종 명단에 이름 올린 15명의 투수 중 오브라이언이 가장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어서다. 류 감독은 6일 2026 WBC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오브라이언은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경기 후반인 7,8,9회 위기 상황 가장 먼저 투입할 선수로 준비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대표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대표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대표팀은 오브라이언과 기존의 불펜투수들을 잘 조합해 필승조를 구축하려고 한다. KBO리그 세이브왕 출신으로 현재 마이너리그(MiLB)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왕(35세이브) 박영현(23·KT 위즈), 노경은(42), 조병현(24·이상 SSG 랜더스), 김영규(26·NC 다이노스), 송승기(24·LG 트윈스) 등이 경기 중후반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대회 규정상 투구수 제한(투구수 30개 이상 1일 휴식·50개 이상 4일 휴식·2일 연투 시 1일 휴식·더블헤더 시 1일 2경기 투구 불가)이 있다”며 “WBC를 포스트시즌(PS)처럼 활용할 수 없다. 전략적으로 불펜 등 마운드 운영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