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 투수 기쿠치 유세이(36·LA 에인절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 선발등판할 전망이다.

일본 대표팀은 2026 WBC에서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배정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6일 대만전이다. 이후 7,8일 이틀간 한국과 호주를 만난 뒤 9일 휴식하고, 10일 체코와 맞대결한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니칸스포츠는 대회를 한 달여 앞둔 7일 조별리그에 나설 일본의 선발진을 예상했다. 매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8·LA 다저스)가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장식하리라 점쳤다. 이후 기쿠치, 스가노 토모유키(36·프리에이전트(FA)), 이토 히로미(28·니혼햄 파이터스)가 한국, 호주, 체코전에서 순서대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쿠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왼손투수로 지난해 33경기서 7승11패, 평균자책점(ERA) 3.99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99경기(187선발) 48승58패, ERA 4.46이다. 투구 시 이중키킹에 가까운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으며 150㎞의 빠른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왼손타자가 타이밍을 쉽게 맞추지 못하는 유형의 왼손투수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은 대표팀의 왼손타자를 봉쇄하려 한다. 대표팀에는 스위치히터 김주원(24·NC 다이노스)을 포함해 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7·다저스)과 KBO리그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해민(36), 신민재(30), 문보경(26·이상 LG 트윈스), 구자욱(33·삼성 라이온즈), 문현빈(22·한화 이글스) 등 라인업에 왼손타자가 절반 이상이다. 왼손타자를 상대하는 데 강점이 있는 기쿠치가 한국전에 등판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니칸스포츠는 “일본은 대만전이 끝난 뒤 한국과 만난다. 최근 한국과 맞대결에서 10연승하고 있지만, 여전한 난적”이라며 “한국은 MLB에서 뛰고 있는 김헤성과 이정후를 비롯해 국내 리그에서도 뛰어난 타격 능력을 지닌 왼손타자들이 있다”고 기쿠치가 한일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후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의 선발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