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이 악연이 된 울산을 떠난다. 수원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이 유력하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마침내 고승범(32·울산 HD)의 새 행선지가 확정된 분위기다. K리그2 ‘친정’ 수원 삼성 복귀가 임박했다.
축구계 소식통은 15일 “고승범이 수원 삼성으로 복귀하는 것 같다. 트레이드 이적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일단 이적 형태는 현금 없는 2대1 트레이드로 파악됐다. 수원은 이민혁(24)과 박우진(23)을 K리그1 울산으로 보내는 대신 베테랑 고승범을 품는다. 현재 구단 간 합의는 완료된 가운데 연봉 및 옵션 등 선수의 세부 조건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조율이 끝나면 고승범은 2023시즌 이후 3년만에 수원으로 컴백한다. 2016년 수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임대 신분으로 뛴 2018시즌 대구FC와 김천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꾸준히 수원에서 뛰다 2024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서 6시즌 동안 K리그 125경기 8골·10도움, 대구와 김천서 32경기 3도움을 올린 고승범은 울산 데뷔 시즌에 28경기 4골·3도움을 뽑아 K리그1 우승에 기여했으나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29경기서 3골·3도움을 올려 분전했음에도 팀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며 큰 위기를 맞았고 고승범은 개인적으로도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
지난해 9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강원도 속초서 진행된 단기 전지훈련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당시 제왕절개를 통한 둘째 아이 출산에 맞춰 고승범은 7월에 가족 돌봄을 위해 출산 휴가를 받기로 했는데 묵살당했다.
오히려 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장모가 딸 가진 죄로 (돌봄에) 나서야 한다. 첫 손주를 책임지는 게 맞다. 금전적 보상을 하라. 하루 100만 원씩 드리면 효자소리를 들을 것이다”는 충격적인 문자를 받았다. 또 구단 내 누군가로부터 “제왕절개는 하루이틀이면 낫고 걷는다”는 막말을 들었다.
당연히 고승범은 울산과 더 이상의 동행을 원치 않았다. 구단은 이적시키려던 입장을 바꿔 아랍에미리트(UAE) 동계훈련에 데려갔으나 선수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자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도 유력한 행선지는 서울이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고승범이 2년전 울산으로 향했을 당시에도 관심을 가졌고 올해 초에도 울산이 고승범에게 매긴 이적료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적은 다른 문제였다. 서울이 울산이 요구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지 못해 시간이 지체된 틈을 수원이 놓치지 않았다. 선수 개인조건을 제외한 모든 트레이드 제반 작업을 2~3일 사이에 완료했다. 수원으로선 확실한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다만 축구계에는 울산이 껄끄러운 관계에 놓인 고승범의 K리그1 내 이동을 원치 않아 서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수를 요구했다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울산은 애초 몸값 5~7억 원 선에 고승범의 이적을 허용한다고 했다가 동계훈련 무렵 입장을 트레이드 이적으로 선회했다. 서울과 협상 과정서 언급된 선수는 최준(27) 등으로 수원 측의 트레이드 카드와 무게감이 다르다.
이와 별개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울산과 얽힌 고승범의 ‘출산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지난주 시작했다.
사실 확인과 피해자 입장 파악을 위해 고승범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미 이뤄졌고 현재는 관련자 및 울산 구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고승범이 울산 고위 관계자와 구단으로부터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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