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진행된 라이브 피칭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2026시즌 개막전 2루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진행된 라이브 피칭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2026시즌 개막전 2루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혜성(27·LA 다저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 라이브 피칭에서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8) 상대로 좌전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라이브 피칭은 투수와 타자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훈련이으로 주루와 수비수 없이 타자가 타석에서 투수의 공만 타격한다. 김혜성과 야마모토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결과가 큰 의미는 없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야마모토의 공을 공략했다는 부분은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MLB) 2년차에도 여전히 도전자 입장이다. 지난해 팀의 WS 우승에 힘을 보탰으나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백업에 그쳤다. 2년 차에는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찾아왔다. 토미 에드먼(31)이 오른쪽 발목 수술로 2026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어서다. 김혜성이 자신의 주 포지션인 2루수에서 주전으로 나선다면, 팀 내 입지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다저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진행된 라이브 피칭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2026시즌 개막전 2루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진행된 라이브 피칭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2026시즌 개막전 2루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뉴시스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37), 산티아고 에스피날(32), 알렉스 프리랜드(25) 등과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기량을 겨룬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즈는 18일 “김혜성이 (개막전) 2루수로 나설 기회가 왔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LA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비시즌에는 내 기량을 끌어올리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출전 기회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매일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비시즌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을 이루려고 한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빠른 공에 대처하고자 수정한 타격폼을 완벽하게 몸에 익히려 한다. 수비에서는 외야수로 역량을 끌어올려 멀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 주요 목표다.

“지난해 타격폼을 수정했고, 70% 정도 만족하는 결과를 냈다”고 솔직하게 말한 김혜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충분히 파악했다. 이를 수정하고자 비시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중견수 등 외야 수비력이 발전해야 한다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