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알론소-AL 알바레스,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 선정

입력 2019-11-12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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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25)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요르단 알바레스(22)가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으로 공인받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간) 2019시즌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ROY·Rookie Of the Year)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AL에선 알바레스가 1위 표 30장(총점 150점)을 독식해 만장일치로, NL에선 알론소가 1위 표 29장과 2위 표 1장(총점 148점)의 압도적 지지로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을 안았다.

알바레스의 만장일치 신인왕 수상은 AL에선 역대 11번째,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역대 24번째다. 2위는 2위 표 16장, 3위 표 5장으로 총점 53점을 얻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완투수 존 민스(26)가 차지했다. 2위 표 6장, 3위 표 9장(총점 27점)을 받은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브랜든 로(25)가 3위에 올랐다.

메츠 소속 선수의 수상과 1루수의 NL 신인왕 등극은 나란히 통산 6번째다. 알론소의 만장일치 수상을 막은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완투수 마이크 소로카(22)로, 1위 표 1장을 비롯해 2위 표 25장과 3위 표 2장(총점 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2위 표 2장, 3위 표 20장(총점 26점)을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요르단 알바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르단 알바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바레스는 올해 6월 뒤늦게 빅리그로 승격된 탓에 8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7홈런 78타점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타율도 0.313으로 준수했고,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12와 0.655에 이르렀다. 3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들 중 알바레스(1.067)보다 높은 OPS(출루율+장타율)를 뽐낸 선수는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1.100)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1.083)뿐이었다.

161경기에서 타율은 0.260에 불과했지만 53홈런 120타점을 올린 알론소는 올 7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을 비롯해 홈런 관련 각종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7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세운 메이저리그 신인 시즌 최다홈런기록(52개)을 2년 만에 넘어섰고, 메츠 프랜차이즈 시즌 최다홈런기록(41개)은 가볍게 넘어섰다. NL 홈런왕에도 등극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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