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9승’ 前 PIT 허들 감독, 아구계 은퇴… SD 코치직 거절

입력 2019-11-13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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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허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에서 경질된 클린트 허들(62)이 야구계에서 은퇴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격코치직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3일(한국시각) 허들이 샌디에이고 코치직을 거절하며 아구계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허들은 최근 피츠버그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피츠버그는 지난 2019시즌 69승 9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허들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피츠버그 감독에서 해임된 것. 원 계약기간은 오는 2021시즌까지다. 물론 남은 연봉은 받는다.

허들은 지난 2002년 콜로라도 로키스를 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공백기를 거쳐 2011년부터 피츠버그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17년 동안 통산 1269승 1345패 승률 0.485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에서의 승률은 735승 720패로 5할을 넘는다.

지난 2007년에는 콜로라도를 이끌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당시 콜로라도는 월드시리즈에서 패하기 전까지 기적과도 같은 연승 행진으로 화제가 됐다.

물론 허들이 향후 감독직 복귀를 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또 방송 계통으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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