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벨트란’이 사인 훔치기 주범?… 현직 감독 세 명 연루

입력 2019-11-14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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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코라-A.J. 힌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코라-A.J. 힌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의 주범이 알렉스 코라와 카를로스 벨트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현직 메이저리그 감독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코라와 벨트란이 사인 훔치기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

코라는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을 맡고 있고, 벨트란은 최근 뉴욕 메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현직 감독 둘이 연루된 사건이다.

이는 지난 13일 마이크 파이어스를 비롯한 내부 고발자의 폭로에 의해 불거진 사건. 2017년에 전자기기를 이용해 사인을 훔쳤다는 것.

사건이 있던 2017년 당시 코라는 휴스턴의 벤치코치, 벨트란은 은퇴를 앞둔 선수였다. 코라는 이 사건에 대해 부정했고, 벨트란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

사인 훔치기 방법은 우선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로 포수 사인을 찍는다. 이 장면은 덕아웃에서 라커룸으로 향하는 복도에 설치된 TV로 중계된다.

선수와 코치들은 중계화면을 보고 사인을 분석한다. 이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뒤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사인을 전달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전자기기 사용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 사실일 경우 큰 문제가 된다.

카를로스 벨트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벨트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휴스턴 A.J. 힌치 감독, 코라 감독, 벨트란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휴스턴의 부정이 어디까지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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