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FA’ 리치 힐, 팔꿈치 수술 ‘장기 공백’… 은퇴 위기

입력 2019-11-26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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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는 리치 힐(39)가 은퇴 위기에 놓일지도 모르겠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사실이 보도됐다.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26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힐이 지난 10월 말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힐이 2020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은 2020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역시 예상일 뿐. 힐은 2020시즌에 40세가 된다. 나이가 들면 회복력도 떨어진다. 힐의 2020시즌 복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수술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의 변형된 형태로 알려졌다. 이에 회복 기간이 토미 존 수술보다 빠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5년차의 힐은 지난 2019시즌 13경기에서 58 2/3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왼쪽 팔꿈치 문제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5년 이후 최소 이닝 소화. 힐의 은퇴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 위에 있을 때는 제 몫을 할 수 있는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 하지만 마운드 위에 서지 못하는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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