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번디 트레이드 나선다… 유망주 확보 목표

입력 2019-11-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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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번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투수 트레이드를 시도 중이다. 영입이 아닌 판매다. 딜런 번디(27) 트레이드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오른손 선발 투수인 번디 트레이드에 나섰다고 전했다. 아직 거래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

볼티모어는 번디를 트레이드해 유망주를 받아오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번디의 트레이드로 특급 유망주를 받아오는 것은 어렵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번디는 지난 2019시즌 30경기에서 161 2/3이닝을 던지며, 7승 14패와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패 이상을 기록했다. 번디는 지난해 8승 16패와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16패는 리그 최다패.

단 번디는 볼티모어와 캠든 야즈를 떠날 경우 성적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이 흥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번디는 현재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선수. 오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향후 2년간은 보유할 수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지난 2019시즌 54승 108패 승률 0.33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패이자 지구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는 무려 49경기.

이처럼 처참한 성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에게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20시즌에 3년 연속 100패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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