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간 ‘가장 강한 WS 우승 팀’은?… ‘2018 보스턴’ 선정

입력 2019-12-0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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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00년부터 이번 해까지 총 20번의 월드시리즈 정상이 가려졌다. 이 가운데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2000년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팀에 대한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팀의 객관적인 성적 순은 아니다. MLB.com 필진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간 순위다.

이번 발표에서 1위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해 보스턴이 차지했다. 지난해 보스턴은 무려 108승을 거둔 뒤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격파했다.

정규시즌 108승은 2000년대 들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 가운데 최다승. 2000년대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다음이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부터 월드시리즈까지 11승을 거두는 동안 단 3패만 당했다. 모든 시리즈에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이겼다.

이에 보스턴은 2000년대에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기간 최다 우승팀으로 나섰다. 보스턴은 명실상부 2000년대 최강 팀이다.

이어 염소의 저주를 깨뜨린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는 2016년에 정규시즌 103승을 거뒀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크게 어렵지 않게 통과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는 고전했다.

시카고 컵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몰린 뒤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으로 염소의 저주를 깨뜨렸다.

또 3위에는 2004년 보스턴이 올랐다. 당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3패로 몰렸으나 기적과도 같은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7전 4선승제 리버스 스윕. 이후 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연승을 거뒀다.

계속해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9년 뉴욕 양키스, 2017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3년 보스턴,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2002년 LA 에인절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가 4~10위에 올랐다.

또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0년 샌프란시스코, 2000년 뉴욕 양키스, 2007년 보스턴, 2014년 샌프란시스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2006년 세인트루이스가 11~20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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