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러셀, CHC서 논 텐더 방출… FA 자격 취득

입력 2019-12-03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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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슨 러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디슨 러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우승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빛나는 미래를 얻을 것으로 보이던 애디슨 러셀(25)이 시카고 컵스에서 논 텐더 방출 당했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각) 러셀과 왼손 투수 대니 헐츤(30)을 논 텐더 방출한다고 전했다. 이에 두 선수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러셀은 지난 2019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37와 9홈런 23타점, 출루율 0.308 OPS 0.699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성적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가정폭력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러셀은 지난 2019시즌 중 가정폭력으로 인해 4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러셀은 정상적으로 복귀했으나 타격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결국 논 텐더 방출을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단 아직 젊은데다 수비에서 좋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영입할 팀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의 지난 2019시즌 연봉은 340만 달러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해는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6년. 21홈런과 OPS 0.738 등을 기록했다.

논 텐더 FA는 구단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와의 재계약 의사를 포기해서 해당 선수가 FA 신분으로 풀리는 것을 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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