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만프레드 커미셔너, ‘마이너리그 감축’ 기존 입장 고수

입력 2019-12-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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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가 마이너리그 규모 감축에 우려를 표했으나, 메이저리그는 이를 예정대로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롭 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3일(한국시각) 샌더스와 면담한 것에 대한 보도자료를 냈다. 결론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

이에 따르면,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마이너리그 야구장에 투입된 비용이 얼마나 신중하게 집행됐는지 지역사회에 설명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발전하기에 적합한 시설이 있고 엘리트 선수로서 운동 환경과 보상이 있다는 점,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는 현실적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마이너리그와 협상을 통해 지역 사회와 메이저리그 구단, 마이너리그 구단주, 메이저리그의 꿈을 꾸는 선수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는 결론적으로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사회, 마이너리그와 협의를 거치겠으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마이너리그 하위 레벨인 루키리그와 단기 싱글A를 없애 규모를 줄이는 것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팀이 사라질 경우 미국 곳곳에 있는 소규모 도시들의 지역 연고팀이 사라져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샌더스는 메이저리그가 준비 중인 감축안이 "야구팬, 노동자, 지역 사회에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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